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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구글 `화해 모드` 10년 간 분쟁 종결"

정보기술(IT) 업계에서 치열한 경쟁자 관계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이

상대방을 겨냥해 세계 각국 규제당국에 낸 소송 등 진정을 모두 취하하며

지난 10여 년간의 분쟁을 종결하고 전격 화해를 발표했다.

23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양사의 최고경영자(CEO)인 MS의 사트야 나델라와 구글의 순다 피차이는 22일 발표한 성명에서 유럽과 아르헨티나, 브라질, 캐나다, 인도 등지에서 벌여온 특허 소송 등을 취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는 지난해 10월 미국과 독일에서 진행 중이던 20건의 특허 소송을 종결한 데 이어 서로를 반독점법 위반이라며 제기했던 진정서까지 취하하면서 공식적으로 분쟁 종결을 선언한 셈이다.

양 사가 화해 무드로 접어든 것은 최근 CEO가 모두 인도계로 바뀌면서이다.

또한 MS가 클라우드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양사가 직접 충돌할 일이 줄어들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구글 측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양사가 법적 문제가 아니라 서로의 제품, 서비스로 경쟁하길 원한다"고 밝혔고, MS 역시 "사업과 고객을 위해 기술력으로 경쟁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출처 : IPAC (특허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