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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모바일 특허 괴물` 퀄컴에 특허 소송 제기

애플이 세계 최대 모바일 칩세트 제조사이자 특허권 사업자인 퀄컴을 상대로 특허권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영국 법원에 퀄컴을 상대로 특허권 및 의장 등록 관련하여

소송을 제기했으며, 영국 법원에선 이번 소송에 대한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고, 퀄컴 측도 이에 대한 답변을 내놓지않은 상태라고 보도했다.

애플이 퀄컴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애플은 지난 1월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연방지방법원에 퀄컴을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10억 달러 (한화 1조 2,000억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번 소송에 대해 애플은 말을 아끼고 있지만, 지난 1월 소송 당시 내놓은 성명을 재인용하며 “퀄컴은 그들의 산업을

경쟁사를 배제하는 전략과 과도한 로열티를 통해서 키워왔다”며 “현재 휴대전화에 기준이 되는 기술에 기여한 몇십 개의

회사 중 하나일 뿐임에도, 퀄컴은 애플이 계약한 다른 특허권자들에게 지급하는 비용의 총합보다 다섯 배나 많은 돈을

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퀄컴 역시 이번 소송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지난 1월 퀄컴은 “애플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면서 “단순히 퀄컴의 기술을 더욱 저렴한 가격에 사기 위한”라고 주장한 바 있다.

※ 출처 : IPAC (특허지원센터)